'4차산업혁명과 정부의 제약·바이오약품 지원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김형기 뉴시스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전혜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의 축사, 김대철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이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대한민국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어느 영역보다 주목받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의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혁신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이라며 "정부도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혜숙 의원은 "우리나라 제약산업 규모가 20조원에 들어섰다"며 "우리나라 복지부 예산이 1년에 63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약·바이오 산업이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가 지향해야할 일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강연에 나선 김대철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바이오의약품의 규제관리를 선진화하고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시장선도형 바이오의약품의 제품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또 "첨단바이오의약품 특성과 기술발전을 반영한 바이오의약품 규제 관리 선진화를 위한 법령 제정을 추진 중인데 이 법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맞는 규제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새로운 제품들은 가이드라인도 부족하고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여기에 맞는 적절한 품목을 개발하고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도 적극적으로 운영 중인데 2017년 기준으로 국내 백신 중 14종인 절반 정도가 국산화를 이뤘는데 오는 2022년까지 이 22종을 국산화 하는등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공약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치매치료제 및 진단기기 연구개발 초기부터 허가까지 단계별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고 제품화 기술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전담 인력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