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마케도니아 국명 변경 합의 후 러시아와 관계 악화
러시아 외교관 2명 추방에 다른 2명 입국 금지 조치 취해
이를 위해 마케도니아도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나토는 이날 "이름 해결 문제는 가입 절차의 성공적인 결론을 위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는 지난달 마케도니아 국가명을 '북 마케도니아 공화국'로 수정하는 합의안에 서명했다. 마케도니아는 나토 가입을 위해 국가명을 바꿨다.
이런 움직임은 러시아를 자극하고 있는데다, 그리스와 러시아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 그리스는 이날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추방하고 다른 2명에 대해선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외교관들은 러시아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워 그리스가 마케도니아와 체결한 국명 변경 합의를 약화시키려고 모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드미트로브 마케도니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나토 회원국이 되기 위해 그리스의 반대 해결 차원에서 국명 변경을 고려 중"이라며 "(마케도니아가)나토 회원국이 되면서 발칸 지역을 안정화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드미트로브 장관은 또 "그리스에게 어떤 종류의 이웃 국가를 원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라고 요청 할 것이다"라며 "만약 우리가 좋은 이웃이라면 그리스의 정치세력은 이것이 역사적인 기회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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