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선박 침몰사고 사망자 45명 늘어…2명 실종

기사등록 2018/07/10 15:36:18

【푸껫=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태국 유명 휴양지 푸껫 근해에서 발생한 여객선 전복사고 사망자가 10일 오전 기준 45명으로 늘었고,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나라팟 플롯통 푸껫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고 인명피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플롯통 지사는 하루 만에 3명의 희생자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다고 전했다.

 44명의 사망자 중 42명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피닉스'호에는 89명이 타고 있었고, 이중 37명은 구조됐다.

 애초 실종자수는 11명으로 알려졌지만, 당국은 10일 이들 중 5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태국 구조당국은 중국의 요청에 따라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

 태국 당국은 희생자 가족에서 현지에서 화장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만약 가족들의 본국 송환을 희망하면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피닉스'호는 지난 5일 밤 푸껫 인근 안다만 해역에서 5m 높이의 큰 파도에 휩쓸려 전복돼 침몰했다. 애초 선박에는 관광객 93명과 승무원 11명, 가이드 1명 등 총 10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타고 있던 인원수는 그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인근 해상에서 '세네리타'호도 전복됐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관광객 35명과 승무원 5명, 가이드 1명, 사진 촬영가 1명 등 총 4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선박에 탑승했던 인원들은 전원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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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껫 선박 침몰사고 사망자 45명 늘어…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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