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코코 드 메르' 씨앗 상설전시…세상에서 가장 커

기사등록 2018/07/09 14:53:42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상설전시관에 전시된 '코코 드 메르(coco de mer)’ 암나무 씨앗(왼쪽)과 수나무의 꽃차례.2018.07.09(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상설전시관에 전시된 '코코 드 메르(coco de mer)’ 암나무 씨앗(왼쪽)과 수나무의 꽃차례.2018.07.09(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산림청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세상에서 가장 큰 씨앗 '코코 드 메르(coco de mer)' 암나무 씨앗과 수나무의 꽃차례 등 2점을 방문자센터 2층 상설전시관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코코 드 메르는 인도양 서부에 위치한 아프리카 도서 소국인 세이셸공화국의 프랄린 섬에 위치한 발레 드 메 국립공원(Vallee de Mai Vallée de Mai Nature Reserve Praslin)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식물의 씨앗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코코 드 메르 씨앗은 지난해 수집된 씨앗 중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세이셸 명예총영사관(관광청)에 기증을 요청해 세이셸공화국의 승낙을 받아 지난 3월 전달받았다.

코코 드 메르 씨앗은 길이 45㎝, 넓이 30㎝, 무게는 30㎏까지 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씨앗으로 코코 드 메르는 겹야자, 바다야자, 세이셸야자, 엉덩이야자, 엉덩이코코넛, 에로틱코코넛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야생식물 종자의 최첨단 장기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보유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방문자센터에 시드볼트 체험관을 만들어 다양한 씨앗의 종류와 정보를 방문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인 수목원의 시드볼트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 종자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있다"면서 "코코 드 메르 씨앗과 꽃차례 상설전시를 통해 자연의 신비와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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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코코 드 메르' 씨앗 상설전시…세상에서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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