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CVID→FFVD 변경, 완전한 비핵화 목표 변함 없어"

기사등록 2018/07/05 14:59:07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5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7.0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5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미국 정부가 비핵화 방안을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FFVD'(최종적이고 충분히 검증된 비핵화)로 변경한 것과 관련, 외교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한미 공동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측이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FFVD)라는 용어를 썼다. 용어와 관계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한다는 미국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돼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한미가 기존에 공유하던 비핵화 원칙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반도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확인된 바 있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한미 공동의 목표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한국 고위 관리가 CVID 압박을 중단하라고 미국에 조언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한미 외교 당국 간의 구체 협의내용에 대해서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도 "한미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와 관련해서 매우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각급에서 다양한 채널과 방식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건설적인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가 앞으로도 CVID 표현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 있는 지에 대해 노 대변인은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확인된 바 있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한미 공동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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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CVID→FFVD 변경, 완전한 비핵화 목표 변함 없어"

기사등록 2018/07/05 14:59: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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