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삶]女 기대수명 85.4세…男 79.3세

기사등록 2018/07/02 12:00:00

통계청·여가부,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女 흡연율 6.1%…남성보다 낮지만 증가추세

女 스트레스 인지율 2.8.8%…우울감은 16.8%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약 6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은 스트레스나 우울감에 대해 남성보다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6년 출생한 여성의 기대수명은 85.4년으로 전년보다 0.2년이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6년(82.1년)과 비교하면 3.3년이 더 높아지는 등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79.3년으로 전년보다 0.3년 증가했지만, 여성히 여성보다는 6년 이상 낮았다.

다만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차이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2006년의 경우 6.7년이 차이났지만, 2016년에는 격차가 6.1년으로 좁혀졌다.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유병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2016년을 기준으로 여성이 65.2년, 남성이 64.7년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인구 10만명당 여성 사망자 수는 501.5명으로 전년보다 9.4명 늘었다.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이 117.2명으로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59.4명), 뇌혈관질환(47.4명), 폐렴(30.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10대 사망원인별 사망률 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성질환, 알츠하이머병, 패혈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생 담배를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19세 이상 여성은 6.1%로 조사됐다.

여성 흡연율은 2012년 7.4%로 정점을 찍은 2014년 5.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5년 5.3%로 오른 뒤 증가 추세다.

2016년 남성 흡연율은 39.4%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2016년 기준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여성은 28.8%로 남성(27.0%)보다 많았다.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여성 응답율은 2015년 기준 16.8%로 남성(9.7%)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2016년 19세 이상 여성 중 평소 본인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7.7%에 그쳤다. 남성(34.4%)보다 6.7%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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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7/02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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