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단속국 해체 안 돼…민주당, 다음은 경찰 없애자 할 것"

기사등록 2018/07/01 01:55:17

ICE, 트럼프 불법 입국 가족 분리 정책 지휘

【파고=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노스다코타 주 파고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06.28.
【파고=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노스다코타 주 파고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06.2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민세관단속국(ICE) 해체는 없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ICE 철폐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 조직은 내가 본 가장 영리하고 강인하며 사기가 높은 사법 집행 단체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ICE가 MS-13(국제 범죄 조직)의 손아귀에서 마을을 해방시키고 가장 어려운 상황을 깔끔히 해결하는 걸 지켜봤다"며 "이들은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CE의 위대하고 용감한 남녀들이여, 걱정하지 말고 절대 기운을 잃지 말라"며 "당신들은 최악의 범죄 요소들을 근절해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는 뛰어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용감하다! 과격한 좌파 민주당은 당신들이 나가기를 바란다"며 "그 다음은 경찰 순서가 될 것이다. 그럴 가능성은 없다. 절대 그럴 일 없다!"고 주장했다.

 ICE는 밀입국 가족의 부모와 자녀를 분리하는 '무관용 이민정책'을 지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부터 실시한 이 정책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수용소에 머무르고 있다. 

 마크 포칸 민주당 하원의원 등은 ICE 해체를 위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각 지역의 ICE 시설 인근에서는 이 조직 철폐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거세지자 불법 이민 가족 분리를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가족들을 어떻게 재회시킬지 구체적인 방안은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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