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로교통안전국, 현대·기아차 엔진화재 조사 확대

기사등록 2018/06/28 04:00:30


【디트로이트=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원인 모를 엔진 화재가 사건이 연달아 발행한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NHTSA는 이날 플로리다 출신 빌 넬슨 상원의원에 보낸 서한에서 지금까지 현대와 기아 차량이 충돌했을 때 혹은 그런 사고가 없는데도 엔진에 불이 난 사례를 402건이나 신고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넬슨 상원의원과 비영리기구 오토 세이프티는 NHTSA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엔진화재 문제를 조사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이디 킹 NHTSA 부국장은 서한에서 넬슨 상원의원에게 당국이 충돌사고와 관계없는 엔진화재도 포착하고 있다면서 현대와 기아 차량의 엔진 이상을 신고한 많은 소비자가 불이 난 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미국 안전 당국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엔진 결함을 이유로 160만대의 차량을 신속이 리콜 조치했는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앞서 미국 소비자 감시단체 컨슈머 워치독은 현대차 쏘나타와 싼타페,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와 쏘렌토에서 충돌 사고와 무관한 차량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워치독은 NHTSA에 제출한 청원서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고객 6명이 차량 화재로 부상을 당했고 약 120건의 화재 사례가 보고됐다고 주장하며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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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로교통안전국, 현대·기아차 엔진화재 조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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