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일회성 이산가족 상봉을 넘어 정례화·상시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은 이산가족 상봉을 합의했고, 오는 8월15일 문재인 정부의 첫 이산가족 상봉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전쟁은 수많은 가족의 이별을 낳았다"며 "죽음은 가족을 갈라놓았고 살아남은 자들 역시 '분단'이라는 장벽 앞에 기약 없는 이별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은 첫 만남이 이뤄진 1985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면 상봉과 화상 상봉을 합쳐도 총 4742건, 2만3676명에 그쳤다"며 "한 연구소는 80~90대 이른 1세대들이 생애 한 번이라도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산가족 상봉 규모가 1회당 최소 7300명이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체제와 이념을 넘어 이산가족 문제는 기본적 인권문제로 가장 우선적으로 풀어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이산가족 문제가 더욱 시급한 이유는 이산가족 상봉을 기다리는 1만7443명의 1세대 이산가족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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