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첫 원정 월드컵 응원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 이후 15년 만에 대통령 축구 A매치 관전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23일 밤 12시) 한국과 멕시코의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장소인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를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월드컵이 열리는 6월 국빈 자격으로 러시아에 와달라고 요청했다.
우리가 개최한 2002 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고 역대 월드컵에서 대통령이 원정 응원을 펼친 적은 없다.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총 5차례 경기장에 들렀다. 6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프랑스의 개막전, 4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한국-폴란드의 조별리그 1차전,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스페인의 8강전,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독일의 4강전을 관전했다.
대통령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기 위해 축구장을 찾은 것은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이후 15년 만이다. 노 대통령은 2003년 4월16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일본의 평가전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경기 후 선수 라커룸을 찾아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을 격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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