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각장애인 인식용 점자스티커 배부

기사등록 2018/06/19 06:00:00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는 28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 인식용 점자스티커'를 처음으로 제작해 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점자블록, 점자안내판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언어를 공공장소 중심으로 확대해왔다. 이번에는 시각장애인 본인이 자신의 공간에서 필요한 사물을 구분할 수 있도록 스티커로 제작해 지원하게 됐다.

 지원하는 28종중 가장 많은 18종은 신용카드를 식별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신용카드1·2,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체크카드1·2 등의 문구를 점자로 만들었다.
  
 서울시는 25일까지 서울 거주 1~2급 중증 시각장애인 총 7500여명의 집으로 개별 우편 발송한다.

 또한 시각장애인 복지관 5곳, 장애인 점자도서관 10곳, 시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6개소에도 비치해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이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시각장애인들의 만족도 조사와 추가 수요조사를 진행해 하반기에도 점자스티커를 제작·배부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카드의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구분하기 쉽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시각장애인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한 '인식용 점자스티커'가 시각장애인 생활 편의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하반기 추가 제작·배부할 계획인 만큼 많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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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각장애인 인식용 점자스티커 배부

기사등록 2018/06/19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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