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이민개혁법안 논의 위해 19일 공화당 의원들과 회동

기사등록 2018/06/17 14:02:23

【포트 웨인(미 인디애나주)=AP/뉴시스】미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에서 지난 14일 불법 입국자들의 자녀를 부모들과 강제 격리시키는 이민 개혁 조치를 비인도적이라고 비난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지난 6주 사이 부모로부터 강제 격리된 불법 입국자들의 어린 자녀 수가 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6.16
【포트 웨인(미 인디애나주)=AP/뉴시스】미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에서 지난 14일 불법 입국자들의 자녀를 부모들과 강제 격리시키는 이민 개혁 조치를 비인도적이라고 비난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지난 6주 사이 부모로부터 강제 격리된 불법 입국자들의 어린 자녀 수가 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6.1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회동해 불법체류청년 문제를 논의한다.

더 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명 '드리머(Dreamer)'로 불리는 불법체류청년들에게 6년 뒤 영주권을 신청할 수있도록 허용하는 이민개혁법안 표결을 앞두고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19일에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의 보수파와 중도파가 불법이민자들이 이민개혁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자신에게 넘어올 경우 서명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백악관 측은 대통령이 진행자의 질문을 잘못 이해했다며, 대통령은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공개된 개혁법안의 핵심은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불법입국한 청소년들에게 임시비자를 내주고 6년뒤 영주권을 신청할 수있게 하는 것이 골자이다. 또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트럼프 정부의 계획에 25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하원은 공화당 보수파와 중도파가 타협해 만든 이민개혁법안 뿐만 아니라 강경파 밥 굿래트 공화당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민법안 역시 내주 중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이민법안은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장벽 건설계획을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야 하며, 이민제도를 혈연제에서 추첨제로 기반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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