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고용 최악' 발표에 "일자리정부 자처하더니..."

기사등록 2018/06/15 15:32:33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 2018.03.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민주평화당이 15일 발표된 '5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더니 무색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고용대란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개월 연속 10만명대 머물던 취업자 증가 폭이 7만명대로 추락하며 8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고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2만6000명이 늘고 실업률은 4%로 나타나 2000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청년 실업률은 10,5%로 역대 최고치다.

 최 대변인은 이에 "사상 최악의 실업대란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매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따마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충격적'이라면서 '경제팀 모두의 책임'이라고 자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고용대란 상황을 예상하고 수차례 경고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음에도 정부는 추경 등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만 열을 올렸다"며 "더욱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럼에도 정부는 새로운 산업진흥 정책도 미래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줬다. 심지어 청와대 경제팀과 경제부처 간의 알력은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평화는 평화고 경제는 경제다. 평화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하지만 경제는 정부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사상 최악의 고용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을 쇄신하고 산업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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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고용 최악' 발표에 "일자리정부 자처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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