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A 첫 경기 '침묵'…삼진아웃만 셋

기사등록 2018/06/12 11:30:4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빅리그 복귀를 꿈꾸며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트리플A 경기에서 침묵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는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털리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세 차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강정호는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4월말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지난달 1일 피츠버그 구단에 공식 합류해 뒤늦은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이달 2일부터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으로 뛰었다.

 싱글A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에 출루율 0.531, 장타율 0.875를 기록한 강정호는 더블A를 건너뛰고 트리플A로 승격했다.

 트리플A는 빅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강정호는 첫 경기는 안타 없이 끝냈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맞은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3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또다시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몰고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말 2사 후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인디애나는 3안타 빈공에 시달려 0-4로 완패했다.

 한편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짐 아두치는 이날 털리도의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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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트리플A 첫 경기 '침묵'…삼진아웃만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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