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평생 준비해왔다"

기사등록 2018/06/09 00:13:58

【휴스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2018.06.01
【휴스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2018.06.0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평생 준비해 왔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CBS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퀘벡주의 샤를 부아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나는 내 평생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언제나 준비를 믿는다. 내 평생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집중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내가 매우 잘 준비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너무 많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태도에 관한 것, 일을 끝내려는 의지에 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오랫동안 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조언 따위는 아무런 필요가 없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상원 민주당 대표) 슈머 및 (하원 대표) 펠로시는 북한에 관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 주제에 이 범죄 퇴치에 미온적이고 세금만 올리려는 슈머가 오는 '정상회담'에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회담을 한 번도 마련한 적이 없다. 슈머(로 대표되는 민주당은) 북한과 이란 문제에서 실패했다, 우리는 그의 조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슈머 원내대표 등 민주당 상원 원내지도부는 "북한과 거래, 협정을 성사시키려는 대통령의 욕망 때문에 미국과 우방들이 불리한 조건에 묶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되는 조건들을 서한으로 담아 트럼프 대통령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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