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특검팀 "매너포트, 증인들에 개입" 비난

기사등록 2018/06/05 13:00:00

지난 2월 문자 및 전화통화 통해 증언에 영향 미치려 해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당시) 폴 매너포트가 지난해 7월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도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로버트 뮬러 미 특검팀은 매너포트가 지난 2월 자신에 대한 수사 증인 2명에게 접촉해 증언에 영향을 주려 했다고 비난했다. 2018.6.5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당시) 폴 매너포트가 지난해 7월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도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로버트 뮬러 미 특검팀은 매너포트가 지난 2월 자신에 대한 수사 증인 2명에게 접촉해 증언에 영향을 주려 했다고 비난했다. 2018.6.5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 선거대책본부장 폴 매너포트가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에 대한 범죄 조사 증인들에 대한 개입을 시도했다고 로버트 뮬러 미 특검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판사에게 매너포트에 대한 가택연금 명령을 취소해줄 것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매너포트와 그의 동료 한 명이 증인 2명과 접촉해 증언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밝혔다. 접촉은 대배심이 매너포트에 대한 새로운 기소를 기각하고 가택연금을 명령한 직후인 올해 초 이뤄졌다고 특검팀은 말했다.

 특검팀은 매너포트의 동료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A라는 익명을 사용했다. 또 2명의 증인 이름도 밝히지 않고 다만 매너포트와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의 이익을 위해 일한 합스부르크 그룹이라는 전 유럽 관리들과의 만남을 위해 매너포트와 함께 일했던 자들이라고만 말했다.

 매너포트는 지난 2월 자신의 사업 파트너였으며 공동피고인 릭 게이츠가 유죄를 인정한 하루 뒤 이 증인 2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중 1명과는 전화통화를 했다고 특검팀은 밝혔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뮬러 특검팀 "매너포트, 증인들에 개입" 비난

기사등록 2018/06/05 13: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