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러시아서 북일정상회담?…日관방 "아베도 동방경제포럼 참석"

기사등록 2018/06/05 10:53:07

日정부, 북미정상회담 정보 수집 위해 싱가포르에 관리 파견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서 북일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과 관련해 5일 "사정이 허락되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현지에서 북일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와 같이 말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상세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지난 3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반 멜리니코프 러시아 하원 제1부의장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오는 9월 1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드좌바로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도 "포럼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바 있다.

 스가 장관은 아울러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주싱가포르 일본 대사관을 통해 정보를 수집할 것이며 도쿄에서도 정부관계자를 현지에 파견해 정보 수집에 만전을 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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