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비엔나 국제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 땅을 밟았다.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버스로 이동, 5시간을 달려 레오강 숙소에 도착했다. 비행 시간 포함, 하루가 걸린 강행군이다.
자정이 다 된 시간에 도착한만큼 공식 일정없이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4일 오전 숙소 주위를 걸으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주고 받으며 풍경을 즐겼다. 몇몇 선수들은 마사지를 받으며 신체 리듬을 되찾으려 애썼다.
점심에는 한식이 선수들을 맞이한다.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의 입맛을 책임진 조리장들이 현지에 동행해 식단을 담당한다.
수비수 이용(전북)은 "파주에서 온 조리장님이 점심에 감자국과 닭갈비를 해준다고 해 기대가 된다. 피로 회복엔 역시 맛있는 한식이 최고인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