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등 美정부 관계자들, 실무회담차 북한行" WP

기사등록 2018/05/27 23:24:03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과 대북제재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2016.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과 대북제재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2016.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필두로 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선 실무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27일(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소식통을 인용해 주한 미 대사를 지낸 성 김 주필리핀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관,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함께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들 일행은 북한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WP는 실무회담이 28일 또는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의 핵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 취소 발표로 좌초 위기에 처한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대화 의지를 거듭 밝힌 담화 발표에 25일 "정상회담에 복귀하기 위한 북한과의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회담을 하게 된다면 싱가포르에서 같은 날인 6월12일, 그리고 만약 필요하다면 그 이후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1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예정에 없던 두 번째 회담을 진행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미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되기 전까지는 준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6일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실무회담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살펴보고 있다. 이 점은 바뀌지 않았다. 매우 잘 되어 가고 있다.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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