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 비핵화 해법 찾는 진통 중...결말 해피엔딩일 것"

기사등록 2018/05/26 11:08:44

"홍준표, 통일 대박 외치다 쪽박 찬 장본인 누군가"

【서울=뉴시스】사진출처(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2018.05.25.
【서울=뉴시스】사진출처(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2018.05.25.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재성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의 결말은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북미 관계가 연일 반전 드라마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미 간의 설전과 공방은 북한 비핵화 해법을 찾기 위한 과정의 진통"이라며 "더욱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25일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해 비판한 데 대해 "홍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이 평화 쇼 주장을 들고 나왔다"며 "줄곧 주장했던 위장 평화 쇼에서 남북평화 쇼로 단어만 바꾸었다"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 외교안보 라인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는데, 외교 참사라는 말을 올릴 자격이나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보수 정권 집권 당시를 거론하며 "통일 대박만 외치다가 남북관계 쪽박 차게 한 장본인이 누구인지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다"며 "홍 대표 주장처럼 한바탕의 남북 대화 쇼가 끝이 났는지, 한반도 평화와 번영 시대를 열 남북평화 축하 쇼를 국민이 즐기게 될지는 두고 보면 알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해군사관 학교 졸업식 참석을 위해 이동 중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북한과 논의하고 있다”며 “다음달 12일 열릴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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