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북미회담 취소로 세계안보 타격"

기사등록 2018/05/25 02:38:00

"핵실험장 폐기 후 회담 취소는 온당치 않은 일"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회담을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5.24. (사진=TV조선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회담을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5.24. (사진=TV조선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가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세계 안보에 “심각한 타격(serious blow)”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거부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심각한 타격이다. 이란과의 핵합의 탈퇴에 이은 글로벌 안보에 대한 두 번째 타격"이라고 비판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북미정상회담 취소 이유는 “완전히 우스꽝스러운(totally ridiculous)”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그는 최근 김정은의 성명에서 커다란 분노와 노골적인 적개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만일 한 나라의 외교정책이 개인적인 감정과 유감에 의해 결정된다면 이는 무능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적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북한은) 공개적으로 핵 실험장을 폐기했다. 언론인들이 이를 지켜봤다. 분명히 한반도 비핵화 비핵화로 나아가는 발걸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한 직후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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