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북미, 상호 선의 보이고 신뢰 증진해야"

기사등록 2018/05/24 18:14:0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북미정상회담 재고를 지도부에 제기하겠다고 위협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북미 양국은 상호 선의를 보이고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관련 보도를 확인하고, 최 부상이 북측의 불만을 드러낸 사실을 주목했다"면서 "현재 한반도에 나타난 완화된 국면은 어렵게 얻은 것으로, 중국이 관련국들이 이를 소중히 여기고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또 "중국은 관련국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언행을 하길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관련국들 특히 북미 양국은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선의를 적극적으로 보여야 하며 상호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최선희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 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 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나는 조미(북미)수뇌회담을 재고려할 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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