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남경필, 연정 거부한 독선 보였다"

기사등록 2018/05/11 17:59:58

"부지사가 지지한 성남 무상복지 금지소송 자행"

"누가 포퓰리스트냐 '셀프 디스' 아니냐"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맹비난했다.

 백종덕 대변인은 11일 발표한 논평에서 남 후보가 이 후보를 '포퓰리스트'라고 칭한 것과 관련해 "남 후보에게 묻고 싶다. 무엇이 포퓰리즘이고 누가 포퓰리스트인가. 남 후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셀프 디스'한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가 대표적인 성과로 내세우는 청년연금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데도 혜택은 극소수만 보는 정책"이라며 "청년연금이야말로 청년을 현혹시키는 나쁜 포퓰리즘 정책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경기도 복지정책 권한을 연정부지사에게 백지위임해 놓고 부지사가 지지한 성남시 무상복지에 대해 금지소송을 자행했다"며 "말로는 연정을, 행동으로는 연정을 거부한 독선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남 후보의 제1공약 '광역서울도'는 지방분권시대에 걸맞지 않고 실현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무책임한 공약"이라며 "남 후보는 불안한 공약으로 스스로 불안한 후보임을 자임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끝으로 백 대변인은 "도민은 겉만 번지르르한 '빈 깡통'을 원하지 않는다. 비전을 제시하는 속 꽉 찬 '알토란'을 원한다"며 "눈 밝은 도민들이 반드시 새로운 경기를 열어갈 적임자를 가려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남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대에 포퓰리스트는 위험하다"며 이 후보를 겨냥해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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