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어트 "판문점 고려했지만 실무적 이유로 싱가포르 선정"

기사등록 2018/05/11 11:57:02

"회의의 규모, 범위, 중요성 미뤄볼 때 싱가포르가 최적"

【앤드루스 공군기지=AP/뉴시스】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토니 김, 김학송, 김동철, 멜라니아 트럼프. 2018.05.
【앤드루스 공군기지=AP/뉴시스】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토니 김, 김학송, 김동철, 멜라니아 트럼프. 2018.0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국무부의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실무적 이유 때문에 싱가포르를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11일 공개된 일본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인터뷰에 응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매우 많은 기자와 정부 관료 수용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가 필요했다"며 "이런 규모, 범위, 중요성을 가진 회의를 함께 해내는 데 싱가포르가 최적의 장소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판문점도 회담 장소로 검토했지만 실무적 이유를 고려해 결국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내용에 관해서는 미국은 북한에 '완벽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기대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회담이 어떻게 될지 명민하고 현실적인 시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기간 북한에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관해 논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은 해당 사안에 대한 일본의 슬픔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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