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C 뜨거운 취재 열기…국내외 취재진 운집

기사등록 2018/04/27 09:19:01

최종수정 2018/04/27 23:45:42

축구장 크기 프레스센터…41개국 360개 언론사, 2850명 모여

【고양=뉴시스】박진희 기자 =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04.27.pak7130@newsis.com
【고양=뉴시스】박진희 기자 =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유자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 날인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1전시장은 취재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는 일찌감치 취재 장비를 끌고 나온 취재진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 세계 언론인들이 MPC에 출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섰고 이미 1000여석 규모로 마련된 펜(pen) 기자용 좌석의 절반 이상이 가득 찼다.

  오전 8시5분께 MPC에 마련된 대형 화면에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출발하는 모습이 등장하자 각자 노트북을 응시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던 취재진들이 스크린 화면에 관심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일부 취재진들은 문 대통령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일제히 노트북을 열어 타자를 쳤고, 일부는 현장중계가 흘러나오는 스크린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했다. 외신기자들은 귀에 통역기를 꽂고 현장 중계 모습을 지켜봤다.

  이런 취재진들의 모습을 남기려는 사진·영상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대규모 프레스센터 장면을 남기려는 듯 방송용 지미집(원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는 크레인에 달린 카메라)이 등장했다.

  외신의 자리가 배정된 정면 무대 오른쪽에는 외신기자들의 모습을 촬영하려는 카메라들이 집중적으로 모였다.

  MPC는 판문점 취재 인원이 제한된 관계로 마련됐다. 축구장 1개 규모인 1만㎡에 기사와 영상, 사진 등 취재와 관련된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MPC에서는 41개국 360개 언론사, 2850명 기자들이 모여 한반도 최대 정치 이벤트를 전 세계에 전송하게 된다.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에는 프레스센터가 모두 평양 현지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차려졌었다. 메인프레스센터였던 롯데호텔 프레스센터는 400석 규모로 당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최대 프레스센터로 설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8시5분께 청와대를 출발, 2018 남북 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세종대로와 강변북로를 거쳐, 자유로를 통해 1시간여 가량 이동해 회담 장소인 판문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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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뜨거운 취재 열기…국내외 취재진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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