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시대, 삶의 틀이 바뀐다] 뷰티업계 "이미 시행중, 걱정 없어"

기사등록 2018/04/26 06:00:00

최종수정 2018/04/26 08:17:47

아모레퍼시픽, 시차출퇴근제 도입…이미 40시간 근무 중

LG생활건강, 유연근무·전사동시휴가제 등 실시

한국콜마, 연말 신규인력 채용..선제 대응 마쳐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주당 법정 최대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뷰티업계는 이미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고 있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분위기다.

뷰티업계는 이미 유연근로제 등을 도입중인데다 현재도 주 근로시간 52시간을 맞추고 있고, 생산직도 교대근무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주 40시간을 도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2011년부터 근로자들이 유연하게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시차출퇴근제를 도입중이다. 오전 7~10시까지 1시간 단위로 출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연차 외에도 샌드위치 휴가, 리프레시 휴가, 해피 베케이션, 장기근속 연차 등도 도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미 기본 근무시간을 법적기준 보다 타이트한 40시간에 맞춰 하고 있다"며 "주 52시간이 도입된다고 해도 크게 타격을 입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생산직은 교대근무를 운영하고 있고, 사무직은 탄력근무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업무도 다른 직종과 달리 퇴근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엘지생활건강도 유연근무제, 전사동시휴가제 등 다양한 근로제도가 이미 도입돼 있는만큼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더라도 크게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엘지생활건강은 2005년부터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한 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퇴근하는 유연근무제와 정시퇴근제를 시행중이다. 또 월요일 혹은 금요일을 위주로 매월 1~2일을 전사 휴일로 지정해 자유롭게 휴가를 쓰고 리프레쉬할 수 있는 '전사 동시 휴가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엘지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미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하는 주 48시간 근무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직군에 따라 다를수는 있지만 현행 근무체계에서도 주 52시간에 저촉이 될 것이 없기 때문에 따로 대응방안을 마련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주 52시간 도입에 앞서 지난해 연말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마쳤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생산직의 경우 과거에는 주 68시간 근무체제라 신규 인력채용을 통해 3교대 근무를 도입했다"며 "신규인력 채용으로 주 48시간 근무를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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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시대, 삶의 틀이 바뀐다] 뷰티업계 "이미 시행중, 걱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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