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인구이동 작년比 5.1%↑…주택거래 증가 영향

기사등록 2018/04/25 12:00:00

통계청, 3월 국내인구이동 발표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올해 3월 국내인구이동자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3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3월 중 이동자수는 70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3만4000명) 증가했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46만4000명(65.5%), 시도 간 이동자는 24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7.3%, 1.2%씩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6.3%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시도별로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순유입 시도는 6곳이다. 경기(1만4921명), 세종(2878명), 충남(1334명), 제주(1136명), 충북(587명), 강원(134명)으로 집계됐다.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순유출 시도는 11곳이다. 서울(-7978명), 부산(-2209명), 대전(-1828명), 경북(-1506명), 대구(-1419명), 울산(-1371명), 광주(-1287명), 전북(-1182명) 등이다.

3월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세종(11.7%), 제주(2.0%), 경기(1.4%) 등 순유입됐다. 반면 대전(-1.4%), 울산(-1.4%), 광주(-1.0%) 등은 순유출됐다.

한편 올해 1분기 이동자 수는 206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만8000명 늘었다. 인구이동률은 16.4%로 0.5%포인트 증가했다.

시도별로 경기(4만4570명), 세종(1만454명), 제주(3171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2만2367명), 부산(-6436명), 경북(-5955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3월에 주택매매거래는 20%, 전월세는 6.5% 증가하는 등 주택거래 증가율이 늘면서 인구이동이 증가했다"며 "특히 경기도의 경우 아파트 분양이 많아서인지 순이동자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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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인구이동 작년比 5.1%↑…주택거래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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