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강률과 홍상삼(28)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해 7승 2패 7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김강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그러나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0.38로 부진해 지난 11일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조정 기간을 거친 김강률은 13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라고 정해놓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볼 계획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함덕주와 함께 뒤쪽에서 대기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등판 여부에 대해서도 "상황을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함께 1군에 올라온 홍상삼을 향해서는 "2군에서 철벽이더라"고 말을 건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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