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한국GM 노사, 2018 임단협 잠정합의 주요내용

기사등록 2018/04/23 17:31:46

잠정합의안,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제시안 등 담겨

카허 카젬 사장 "한국지엠 경쟁력 있는 기업 될 것"

【인천=뉴시스】임태훈 기자 = 한국지엠 노사가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한 23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홍영표(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베리 앵글 지엠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결과 발표 및 소회를 말한 뒤 손을 잡고 있다. 2018.04.23. taehoonlim@newsis.com
【인천=뉴시스】임태훈 기자 = 한국지엠 노사가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한 23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홍영표(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베리 앵글 지엠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결과 발표 및 소회를 말한 뒤 손을 잡고 있다. 2018.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지엠 노사가 법정관리 데드라인인 23일 합의 시한인 오후5시를 한 시간 앞두고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4시3분께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2018년 임금인상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제시안 ▲미래발전 전망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군산공장 직원의 고용 관련 사항 등이 담겼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한국정부와 노동조합으로부터의 협상 시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인 후 가진 집중 교섭의 결과로 도출됐으며, 한국지엠 회생을 위한 산업은행의 지원 및 신차 생산 배정에 밑바탕이 될 예정이라고 한국지엠 측은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이번 합의로 인해 한국지엠이 경쟁력있는 제조기업이 될 것"이라며 "노사교섭 타결을 통해 GM과 산업은행 등 주요 주주 및 정부로부터 지원을 확보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노사협상 잠정합의를 통해 노동조합이 회사 정상화 계획에 동참했다"며 "앞으로 이해관계자 차원의 지원을 구하고자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이다.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제시안

 법정휴가, 상여금 지급방법, 귀성여비 및 휴가비, 학자금, 임직원 차량할인 등 일부 복리 후생성 항목들에 대한 단체 협약을 개정한다. 또 사무직 승진 미실시 및 적치 미사용 고정연차 등에 대한 별도 제시안에 대한 합의를 진행한다.

 ◇미래발전 전망 관련
 
 부평공장은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 SUV를 배정하고, 부평공장의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해 교섭 종료 이후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창원공장은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 CUV 배정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일시적 공장운영 계획 변경과 생산성 향상 목표 이행에 있어 노사는 상호 협력한다.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군산공장 직원의 고용에 대한 별도 제시안

 한국지엠 노사는 2018년 2월 시행된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군산공장 직원들의 고용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한다.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피하기 위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등의 방법을 시행한다. 다만 희망퇴직 시행 이후 잔류인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종료 시점에 노사 별도 합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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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한국GM 노사, 2018 임단협 잠정합의 주요내용

기사등록 2018/04/23 17:31: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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