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한국지엠, 철수설부터 임단협 잠정 타결까지

기사등록 2018/04/23 16:29:47

【서울=뉴시스】정리/한주홍 기자 = 한국지엠 노사가 법정관리 데드라인인 23일 오후5시를 한 시간 앞두고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4시3분께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8시께 잠정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복리후생비를 둘러싼 막판 진통으로 교섭은 1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쟁점이 됐던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에 대해서는 사측이 무급휴직 조항을 아예 삭제하고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차 배정과 관련해서는 부평공장에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배정하고 교섭 종료 후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창원공장에는 내수 및 수출시장용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배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생산량과 공장 운영에 대해서는 향후 노사 간 합의하기로 했다.

 다음은 한국지엠 철수설부터 임단협 잠정합의까지 주요 일지.

 ◇2017년

 ▲12월
 - 배리 엥글 사장 '한국지엠 철수설' 관련 첫 방한

 ◇2018년

 ▲2월6일(미국시간)
 - 메리 바라 GM CEO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지엠 조치' 언급

 ▲2월7일
 - 한국지엠 노사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본교섭 시

 ▲2월9일
 - 한국지엠, 이사회 열고 군산공장 폐쇄 결정

 ▲2월13일
 - 기획재정부, 한국지엠 실사 결정

 ▲2월22일
 - 고형권 기획재정부 1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배리 엥글 사장 면담

 ▲3월12일
 - 산업은행, 한국지엠 실사 실시

 ▲3월13일
 - 한국지엠, 인천광역시와 경상남도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

 ▲3월26일
 - 엥글사장 방한, 4월20일까지 자구안 잠정 합의 요구
 
 ▲4월6일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부평공장 방문

 ▲4월10일
 - 베리 앵글 사장 법정관리 데드라인 앞두고 방한

 ▲4월12일
 댄 암만 GM 사장 20일까지 노사 합의 요구

 ▲4월20일
 - GM본사가 제시한 법정관리 신청 1차 데드라인
 - 임단협 결렬
 - 한국지엠 이사회 개최·법정관리 데드라인 23일로 유예
 - 산업은행, 한국지엠 중간 실사보고서 도출
 
 ▲4월21일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부평공장 방문, 베리 앵글·카허 카젬 사장 비공개 면담

 ▲4월22일
 - 홍영표 국회 환노위원장 주최 한국지엠 이해관계자 5자 회동 개최
 
 ▲4월23일
 - 오전 5시께 임단협 14차 본교섭 재개
 - 오후 4시3분 노사 간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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