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수석보좌관 "北핵실험 중단 선언에 신중한 낙관론"

기사등록 2018/04/23 07:20:13

북미, 비핵화 놓고 서로 해석 다르다 인정

트럼프는 '완전한 비핵화' 의미한다 설명

【워싱턴=AP/뉴시스】 마크 쇼트(왼쪽)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이 지난 3월22일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4.23.
【워싱턴=AP/뉴시스】 마크 쇼트(왼쪽)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이 지난 3월22일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4.23.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마크 쇼트 미국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에 핵무기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합의"를 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일종의 대가라고 강조했다.

 쇼트 국장은 이날 미 NBC 방송 시사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 대가로 미국이 받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북한이 전례없이 핵실험 중단에 합의했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신중한 낙관론을 갖고 있다. 우리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대한 해석과 관련해선 북미 양측이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비핵화에 대해 "우리 동맹국들과 전쟁에서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더 이상 보유히지 않는 완전한 비핵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핵화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같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나는 그 포인트(비핵화)에 도달하려면 마주 앉아서 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완전한)비핵화를 할 때까지는 최대 압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대통령은 협상테이블에서 떠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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