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전략노선' 대대적 선전 "경제건설대진군 새 승리의 주로"

기사등록 2018/04/22 17:29:11

"자력갱생·과학기술, 대진군 추동력" 선전

【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2018.04.2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2018.04.21.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경제 총력 노선을 새로운 전략노선으로 천명한 가운데 관영매체가 대대적인 선전전에 돌입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비핵화 의지를 내비친 김정은 위원장이 '핵 무력 고도화 중단' 명분을 만들어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나아가 경제 발전 정책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줌으로써 추진 동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승리의 환희 하늘땅에 차 넘친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정론을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긍지높이 선언하시고,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 제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론은 "당이 제시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은 혁명의 보다 높은 역사적 단계를 열어 놓고, 그 전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또 하나의 강력한 보검, 휘황한 설계도"라며 "이제 이(병진노선 승리)를 민족번영의 도약대로 삼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게 되었으니 만복의 대통로는 벌써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고 강조했다.

정론은 이어 "우리에게는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한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 있다"며 "그와 더불어 우리의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는 더욱 풍요해지고 알찬 열매를 주렁지우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정론은 그러면서 "경제건설대진군, 이것이 우리 앞에 펼쳐진 새 승리의 주로이며 혁명적 총공세의 거세찬 불길"이라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기간 모든 공장에서 생산 정상화의 동음이 세차게 울리게 하고 전야마다 풍요한 가을을 마련해 인민의 웃음소리 울려 퍼지게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정론은 아울러 "자력갱생정신과 과학기술은 사회주의경제건설의 힘 있는 추동력"이라며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은 사회주의건설의 개척자, 선도자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기 위한 탐구전, 창조전에 떨쳐나서자"고 선동했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새 전략노선을 지지·찬양하는 각계 인사의 글도 대대적으로 실었다.

선전선동부장인 박광호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는 (핵-경제 병진 승리) 위대한 성과에 토대하여 강력한 사회주의경제를 일떠세우고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는 경제거널대진군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군대와 인민은 병진노선이 승리로 결속된 것처럼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박광호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당의 혁명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하자면 당조직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당에서 중시하는 대상에 사상사업의 화력을 집중하여 만리마속도 창조의 불길이 세차게 번지도록 하겠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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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전략노선' 대대적 선전 "경제건설대진군 새 승리의 주로"

기사등록 2018/04/22 17:29: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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