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이사들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갖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상정했다. 이사회에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산업은행 이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한국지엠 대주주이자 주채권자인 제네럴모터스(GM) 측 이사들은 미국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GM은 20일까지 노조와 한국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댄 암만 미국 GM 총괄사장은 최근 "구조조정 합의 마감 시한은 오는 20일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배리 엥글 해외사업부문 사장 역시 이같은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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