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文대통령, 타 당 대표와도 단독회동 해야"

기사등록 2018/04/13 18:10:15

靑 "현재로선 다른 정당 대표 부를 계획 없어"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2018.04.0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2018.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단독 영수회담을 가진 데 대해 "사전에 다른 야당에는 연락을 하지 않고 비밀리에 만난 것은 절차나 과정 면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조만간 다른 당 대표들에게도 연락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 국정 현안이 어지러운데다 문 대통령도 개헌안을 발의하면서 야당 대표들을 만나겠다고 했었으니 이번 회담을 그 일환으로 이해한다"며 "사전 연락은 없었지만 문 대통령이 각 당 대표들과 일대일로 만나서 충분한 논의를 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면 (오늘 회동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박 공동대표는 "하지만 비밀리에 실시한 이번 회동에서 정부와 제1야당이 적대적 공생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담합 형식의 합의를 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다"며 "원내교섭단체가 엄연히 구성 돼 있는데 정부가 다른 야당에는 공지도 하지 않고 제1야당과만 얘기를 한다면 과연 국회 운영이 제대로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진행된 영수회담 사후 브리핑에서 '다른 정당 대표들도 부를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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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文대통령, 타 당 대표와도 단독회동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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