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기식 임명한 文대통령-인사 검증한 조국 책임져야"

기사등록 2018/04/13 17:14:06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1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과 관련 "김기식을 임명한 사람은 문 대통령 당사자고 인사를 검증한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잘못했으면 자신들이 책임져야지 왜 이것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자신의 잘못에 대한 판단을 가지고 (위법 여부를) 구하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위법 여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면죄부를 달라는 것"이라며 "그 결과를 가지고 국회에 재갈을 물리는 것도 모자라서 김기식 비준을 가지고 국회 사찰을 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외교활동을 가지고 민주당이 필요해서 (자료를) 수집했다고 하면 민주당이 발표해야지 왜 청와대가 발표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것은 명백한 헌정 유린이고 국회 사찰"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독재정치가 부활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내용"이라며 "김기식 구하는데 이성을 상실한 정권이 대놓고 국회를 사찰하고 헌정을 유린한 이 문제는 어떤 경우도 용인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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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기식 임명한 文대통령-인사 검증한 조국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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