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시리아 정부 염소가스 사용 증거 확보"

기사등록 2018/04/13 03:14:43

마크롱, 군사행동 계획 여부에 대해선 언급 안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응 방안 이번주 정기적 논의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10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관계 및 안보·방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했다. 2018.4.11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10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관계 및 안보·방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했다. 2018.4.1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가 염소가스로 화학무기 공격을 자국민들에게 자행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현지 방송 매체인 TF1과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모든 것(만행)이 허용된다고 생각하는 정권"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최근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우리는 갖고 있고, (화학무기의 종류는)최소 염소(가스)"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나 프랑스가 아사드 정권과 맞서기 위해 군사행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번주 가장 효과적인 대응에 관해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리아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간 대치가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프랑스는 역내 안정을 해칠 수 있는 확대 또는 어떤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일에는 엘리제궁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영국 등 동맹국들과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거친 뒤 시리아에 공습을 수행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긴장감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시리아 정권을 공습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시리아)정권의 동맹이나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시설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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