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오신환 "김기식, 고마해라 마이 버텼다"

기사등록 2018/04/12 09:56:06

"靑 변명 역겨워…김기식 얼굴 꼴도 보기 싫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하기 전 취재진에 고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신용현 수석 대변인. 2018.04.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하기 전 취재진에 고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신용현 수석 대변인. 2018.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고마해라 마이 버텼다(영화 '친구' 대사 패러디)"라며 사퇴를 강력 요구했다.

  오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매일 쏟아지는 의혹과 청와대의 구차한 변명은 역겹기까지 하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가면 뒤에 숨은 비열한 얼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는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진 않지만 해임은 없다'고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식 공격은 금융개혁을 좌초시키려는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수준이 이정도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황제 외유가 당시 '관행'이라며 모든 의원들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못된 버르장머리를 어디서 배웠나"라며 "당시 관행으로 황제 외유를 다녀온 민주당 의원이 있다면 얼른 자수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오 수석은 "채용비리 은행들이 'CEO, 임원들의 추천은 당시 관행'이라고 항변한다. 금융권 채용비리를 엄단해야 하는 금융감독원장이 과연 뭐라고 답할 수 있겠나"라며 "특활비 상납이 당시 관행이라고 하는데 청와대는 뭐라고 답변할 건가"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이제 김 원장의 얼굴은 꼴도 보기 싫다"며 "당장 사퇴하고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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