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 유예 받은 EU, 정상회의서 '영구 면제' 촉구

기사등록 2018/03/23 19:32:12

23일 EU 정상들은정상회의 조찬 회동에서 미국의 관세 유예 방침을 논의했다. 아일랜드의 리오 바카르드 총리가 서 있다.   AP
23일 EU 정상들은정상회의 조찬 회동에서 미국의 관세 유예 방침을 논의했다. 아일랜드의 리오 바카르드 총리가 서 있다.   AP

【브뤼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미 트럼프 정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의 일시적 면제 조치가 영구 면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때라도 부과할 수 있는 대EU 수입산 관세에 대해 "미 국가안보를 이유로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영구히 부과 방침이 폐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들은 일시적 유예인 만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미 정부의 부과 조치에 적절하고 비례적으로 대응하는 권리를 EU는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미국에 수출하는 전 세계 철강 및 알루미늄에 각각 25% 및 10%의 특별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던 트럼프 정부는 예정의 15일 간 협상 기간이 지난 23일 한국 및 EU, 브라질, 아르헨티나 그리고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에 한시적 부과 면제의 유예 방침을 밝혔다.

EU는 전날부터 이틀 간 정상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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