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서 버스 계곡에 추락...19명 사망 25명 부상

기사등록 2018/03/21 09:46:14


【마닐라=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 남부에서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44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21일 밝혔다.

경찰과 재난청 관리들에 따르면 옥시덴탈 민도로 주의 사블라얀 산아구스틴 마을 부근 도로에서 전날 밤 9시30분께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하면서 19명이 목숨을 잃고 25명이 부상했다.

사블라얀 지구 재난관리국의 아크리스 파니요 국장은 버스가 주행 도중 제대로 운전이 안 되면서 도로를 이탈해 대형 참사를 빚었다고 설명했다.

파니요 국장은 사고 버스 운전기사도 현장에서 숨진 사망자 속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최소한 3곳의 주변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파니요 국장은 덧붙였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필리핀에서는 대중 교통수단인 버스와 지프의 노후화, 부족한 교통신호 시설, 도로 관리 미흡, 안전 법규 미비, 무모한 운전습관 등으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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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서 버스 계곡에 추락...19명 사망 25명 부상

기사등록 2018/03/21 09:46: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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