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출퇴근시 38% 집중 이용…회원 62만명 돌파

기사등록 2018/03/20 06:00:00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20일 지난해 따릉이 운영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따릉이 이용회원수는 서비스 개시 2년반만에 회원수 62만명을 돌파했다. 시행 첫해 10만명 돌파까지 11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2107년3월 4800명→2018년3월 1만1300명)했다.

 특히 평일 하루중 출·퇴근시간대(6시~9시, 18시~21시)에 38%가 집중돼 실질적인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증거했다.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대가 25%로 이용자수가 가장 많았다.

 일 평균 이용건수는 평일(1만3301건)이 휴일(1만2584건)보다 많았다. 평일 기준으로 이용건수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18시~21시로 전체의 약 25%(3310건)를 차지했다. 이어서 21시~24시가 18%(2386건), 6시~9시가 13%(1716건)로 나타나 출근시간대와 퇴근 이후 시간대 이용자가 많았다.
 
 휴일(토·일요일, 공휴일)에는 15~18시(23%, 2867명), 18~21시(22%, 2760명) 순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9월(16%, 88만9877건)이 가장 많았고, 10월(16%, 86만3105건), 8월(10%, 54만559건), 6월(10%, 53만6707건)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마포구(16%, 78만1594건)였다. 이어 영등포구(13%, 65만3789건), 종로구(10%, 48만7342건), 성동구(7%, 37만7068건), 서대문구(6%, 31만396건) 순이었다.
 
 연령대별·성별로 보면 20~40대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이용자는 8%에 머물렀다. 남·녀 이용비율은 남성이 63%, 여성이 37%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서울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이용자가 많은 대여소 위주로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지역별 시민 서포터즈를 운영해 헬멧 등 안전장구 착용을 위한 계도활동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따릉이 2만대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효율적인 자전거 재배치 및 적정 대여소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 여러분들이 따릉이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따릉이' 출퇴근시 38% 집중 이용…회원 62만명 돌파

기사등록 2018/03/20 06: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