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통일부 "4월 평양공연, 대중음악 중심"

기사등록 2018/03/19 12:02:25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3.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9일 "4월 초에 있을 것으로 예정된 예술단 평양공연은 대중음악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이 이번 예술단의 음악감독으로 선정돼 내일(20일) 실무접촉에 대표단으로 나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또한 "이번 공연 취지가 북한이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차원에서 평양방문을 초청했다"며 "(실무접촉은) 평양공연을 잘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가 평양공연에 참여하게 될 거라는 보도와 관련해 "(실무접촉 때) 장소, 공연 구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접촉 결과를 보며 예술단 참가자 명단 등이 검토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남북은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평양공연 관련 실무접촉을 개최한다.

 북측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단장을 맡았던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을 비롯해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윤상을 비롯해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한다.

 통일부는 이날 윤상을 음악감독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발라드부터 EDM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며 "또한 공연 가수 등 출연진과 짧은 기간에 무대까지 만들어 내야하는 상황을 고려해 작곡과 편곡 역량을 갖춘 음악감독이 필요했다.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콘서트라는 형식에 적임자라 판단해 윤상 감독을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일 방북 특별사절단에 예술단뿐만 아니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공연도 제안했다.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예술단 공연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태권도시범단 관련 사안은 판문점 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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