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EU외교이사회 참석…워싱턴서 브뤼셀 직행

기사등록 2018/03/18 14:40:03

【인천공항=뉴시스】권현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존 설리번 미 국무부 장관 권한대행을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8.03.15. stoweo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권현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존 설리번 미 국무부 장관 권한대행을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8.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방미(訪美) 일정을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9일 예정된 유럽연합(EU) 비공식 외교이사회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로 직행했다.

 18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미국 워싱턴 D.C.에서 브뤼셀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강 장관은 이번 2박3일 방미 기간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 등을 가졌다.

 또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통화해 한국산 철강 관계부과 조치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존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을 갖고 4월과 5월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방미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 문제, 한·중·일 정상회의 조기개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장관은 이번 EU 외교이사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남북 정상회담·북미 정상회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에 대해 EU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강 장관은 EU 외교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도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강 장관과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의 별도 회담 가능성도 전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스트룀 장관과의 별도 면담·회담 계획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발스트룀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2박3일간 회담을 가진 만큼, 강 장관이 발스트룀 장관을 만나 북한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청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스웨덴 외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과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 후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우선 의제에 올라 있는 한반도 안보상황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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