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에 저는 충분히 소명했고 최고위는 소명을 상세히 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부분을 소명 했느냐'는 질문에는 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비공개 최고위 참석자들도 회의 결과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출입기자들에게 공보국 명의 문자를 보내 "오늘 최고위에서 박 예비후보에 대해 충분한 소명기회를 가졌다"고만 공지했다.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박 예비후보에게 자진사퇴를 권유해왔다. 박 예비후보가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자 14일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가 이날 박 예비후보 자격 박탈을 결정했지만 자진사퇴 할 시간을 주기 위해 입장 표명을 아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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