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SK, 사회적 가치 확대로 혁신성장 동참해 달라"

기사등록 2018/03/14 13:31:44

최종수정 2018/03/14 13:34:50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간담회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SK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8.03.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간담회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SK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8.03.14. [email protected]
"SK 사회적 가치, 정부의 혁신성장과 같은 궤"
 "일자리 문제 심화 우려"…투자·고용 확대 강조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김동연(61)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SK그룹과의 간담회에서 "SK그룹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하는 사회적 가치·기업 부분도 일자리 창출과 연관되어 있다"면서 혁신 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혁신 성장 현장 소통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SK가 화두로 던진 사회적 가치, 공유 인프라 등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 성장과 같은 궤라고 생각한다"며 "민간과 기업 부문에서 혁신의 전형을 보여주고, 정부 부처에서도 각각 할 수 있는 혁신을 하면서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 여건을 보면 다소 불안하게 하는 리스크가 있다. 가계부채나 대내외 통상 압력과 마찰 문제 등이 그것이다"라면서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전통적 제조업에서의 고용 창출력 둔화, 노동에 나오는 사람들의 질적 문제라든지, 노동시장에서 구조적 혁신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이 있어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 "에코세대가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 뛰어드는 시기가 지난해부터 시작해 약 4년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 더해갈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거나 단기적 수단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일자리는 시장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그간 투자와 고용에 힘써주신 데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기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최태원(58) SK그룹 회장은 "혁신 성장을 위해 정부에서 대기업과도 대화를 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SK는 그간 경제적 가치만 추구했던 기업에서 사회적 가치도 추구하는 기업으로 되고자 한다. 오늘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뜻 깊은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와 김용수(55) 과기정통부 제2차관, 이찬우(52) 기재부 차관보, 문승욱(53)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채규하(53)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SK그룹 측에서는 최 회장과 장동현(55) SK 대표이사, 김준(57)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박정호(55) SK텔레콤 대표이사, 최광철(63) SK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 진락천(58) 동부케어 대표이사 등 협력사 참석자도 있었다.

 이들은 건물 35층에 마련된 별도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SK그룹 측에서 진행할 투자 계획, 사회적 기업 육성 방안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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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SK, 사회적 가치 확대로 혁신성장 동참해 달라"

기사등록 2018/03/14 13:31:44 최초수정 2018/03/14 13: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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