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경호·신봉수·이복현 투입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팀 구성해"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갖은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특수통 부장검사 2명 등을 투입해 이 전 대통령 조사를 벌인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수2부 부장검사와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가 이날 이 전 대통령을 조사에 나선다. 이복현(46·32기) 특수 2부 부부장검사도 투입돼 이들을 돕는다.
송 부장검사는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 2000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형사기획과,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수원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쳤다.
2016년 수원지검 특수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LPG충전소 인허가 사업 과정 비리를 파헤쳐 전·현직 하남시장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지난해 8월 인사 때부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를 이끌고 있다.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 하면서 각 혐의에 이 전 대통령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소환 직전까지 수사가 진행된 이 전 대통령의 수십억원대 불법 자금 수수 혐의도 특수 2부에서 수사했다. 이상득 전 의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해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00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신 부장검사 역시 지난해 8월 인사 때 서울중앙지검 첨단1부로 발령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광주지검 특수부와 대검찰청 연구관, 대구지검 부부장 등을 거쳤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팀 구성해"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갖은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특수통 부장검사 2명 등을 투입해 이 전 대통령 조사를 벌인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수2부 부장검사와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가 이날 이 전 대통령을 조사에 나선다. 이복현(46·32기) 특수 2부 부부장검사도 투입돼 이들을 돕는다.
송 부장검사는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 2000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형사기획과,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수원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쳤다.
2016년 수원지검 특수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LPG충전소 인허가 사업 과정 비리를 파헤쳐 전·현직 하남시장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지난해 8월 인사 때부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를 이끌고 있다.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 하면서 각 혐의에 이 전 대통령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소환 직전까지 수사가 진행된 이 전 대통령의 수십억원대 불법 자금 수수 혐의도 특수 2부에서 수사했다. 이상득 전 의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해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00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신 부장검사 역시 지난해 8월 인사 때 서울중앙지검 첨단1부로 발령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광주지검 특수부와 대검찰청 연구관, 대구지검 부부장 등을 거쳤다.
2003년 대검 중수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 2006년 '일심회' 간첩단 사건, 2008년 BBK 특검, 2010년 '스폰서 검사' 진상조사단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자랑한다. 2013년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집중 수사했다. '비밀창고'로 거론되는 영포빌딩 등을 압수수색해 대통령기록물이 불법으로 반출된 사실 등도 추가로 확인한 바 있다.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돼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진행한 바 있는 이 부부장 검사가 투입돼 조서 작성 실무 작업을 담당한다. 이들을 지휘하는 한동훈 3차장 검사,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역시 특검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경험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팀을 구성했다"며 "전직 대통령에게 필요한 예우를 충분히 갖추되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집중 수사했다. '비밀창고'로 거론되는 영포빌딩 등을 압수수색해 대통령기록물이 불법으로 반출된 사실 등도 추가로 확인한 바 있다.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돼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진행한 바 있는 이 부부장 검사가 투입돼 조서 작성 실무 작업을 담당한다. 이들을 지휘하는 한동훈 3차장 검사,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역시 특검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경험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팀을 구성했다"며 "전직 대통령에게 필요한 예우를 충분히 갖추되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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