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의용·서훈 귀국…"文대통령·트럼프·김정은 결단 경의"

기사등록 2018/03/11 17:52:23

【인천공항=뉴시스】권현구 기자 = 북한 방문 결과를 미국에 공유하고자 출국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03.11.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권현구 기자 = 북한 방문 결과를 미국에 공유하고자 출국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03.11. [email protected]
"두번의 정상회담 많은 성과 거두도록 준비 만전 기할 것"
 정의용·서훈 내일부터 중·러·일 방문…정상 접견은 미정
 文대통령, 한반도 현안 주요 국가들과 정상통화 검토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1일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 또 그 것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그리고 두 분의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대북 특별사절단 수석특사로서 미국에 방북 성과를 보고하고 귀국한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고 이어서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도 성사될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용기있는 결단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과 나란히 서서 "앞으로도 저희는 두번의 정상회담(4월 남북정상회담·5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실무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내일 저희 둘은 각각 일본, 중국, 러시아로 떠나서 특사단 방북 결과와 방미 협의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들 국가와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협의해나가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권현구 기자 = 북한 방문 결과를 미국에 공유하고자 출국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03.11.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권현구 기자 = 북한 방문 결과를 미국에 공유하고자 출국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03.11. [email protected]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취재진의 후속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청와대로 향했다. 이들은 도착하는대로 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지난 8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해 트럼프 대통령 접견 등 2박4일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돌아왔다.

 정 실장은 오는 12~13일 중국 베이징, 14~1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대북 특별사절단 성과와 트럼프 대통령 접견 결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일정을 설명하면서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지만 중국·러시아·일본에서 각국 정상을 만날 수 있는지는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양회(兩會)가 진행 중이고, 러시아는 오는 18일이 대통령 선거"라며 "현재로서 어느 국가의 어느 급의 인사와 만날지는 안 정해졌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북미대화 용의를 브리핑하고 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 실장 왼쪽은 서훈국정원장, 오른쪽은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2018.03.09. photo@newsis.com
【워싱턴=AP/뉴시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북미대화 용의를 브리핑하고 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 실장 왼쪽은 서훈국정원장, 오른쪽은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2018.03.09. [email protected]
서 원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면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서 원장의 방일 관련 "한국 정부 발표에서 밝히지 않았던 점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 동석한 당사자로부터 설명을 받고 싶다"고 기대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이 현지 사정으로 중국·러시아·일본 정상을 못 만나고 돌아올 경우 청와대는 정상통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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