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길 잃은 패럴림픽 러시아 임원 경찰 안내로 무사히 숙소로 돌아가

기사등록 2018/03/07 10:52:25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지난 5일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7지구대 유정철 경위가 강원 영동고속도로 진부터널 인근에서 길을 잃은 러시아 선수 임원과 통역앱을 이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2018.03.07(사진=강원지방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지난 5일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7지구대 유정철 경위가 강원 영동고속도로 진부터널 인근에서 길을 잃은 러시아 선수 임원과 통역앱을 이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2018.03.07(사진=강원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오는 9일 개막하는 2018 동계 패럴림픽을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 선수단 관계자가 고속도로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던 중 경찰의 안내로 무사히 숙소로 돌아갔다.

 7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패럴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선수단 임원이 고속도로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본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들이 발견, 안전하게 안내해 무사히 그가 숙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순찰대 제7지구대 경위 김승두, 유정철은 지난 5일 오후 10시15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진부톨게이트 인근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근무 중 갓길에 정차 중인 차량을 발견했다.

 러시아 국적의 패럴림픽 선수단 임원은 길을 잃어 차에서 내려 방황하고 있었다. 이들 경찰은 임원을 신속히 순찰차에 태워 안전한 장소로 이동, 통역앱을 이용해 대화를 시도했고 '숙소로 가는 길을 잃었다'며 난감해하는 그를 숙소까지 안전하게 안내했다.
 
 러시아 임원은 "눈이 많이 오고 길을 잃어 난감한 상황에 한국 경찰을 만나 안전하게 숙소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고속도로순찰대 유정철 경위는 "교통근무 중 야간에 고속도로를 걷는 사람을 발견하고 매우 놀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후, 자세히 보니 패럴림픽 관련 방문 외국인인 것으로 보고 끝까지 안전하게 에스코트를 했다"며 "대회기간 중에도 고속도로 구간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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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길 잃은 패럴림픽 러시아 임원 경찰 안내로 무사히 숙소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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