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비핵화 언급 예상 못해...한국과 다음 단계 논의"

기사등록 2018/03/07 09:44:1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비핵화 언급에 놀란 기색을 표하며 한국 정부와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례브리핑 문답록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가 할 일은 그 언어를 (문법적으로) 분석하지 않는 것이다"라며 "한국과 함께 앉아서 우리가 취하고 싶은 다음 단계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 언급에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확신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수년 만에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대북 특사단의 워싱턴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이 워싱턴에 와서 북한과의 회담에 대해 브리핑하기를 기다릴 것이다"라며 전화통화는 도청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에서 중요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설명했다.

대북 특사단과 만나게 될 인사에 대해 노어트 대변인은 "이번주 후반에 있을 (한국 정부와의) 회의에 대해 백악관과 대화를 나눴다"며 "백악관이 적절한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렉스 틸러슨 장관이 최우선순위지만 장관은 현재 아프리카에 있다. 이러한 회담을 만드는 데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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