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MB, 잘못 고백하는 것이 마지막 품위이자 도리"

기사등록 2018/03/05 09:42:27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03.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03.02. [email protected]
  "특사단, 북미 대화 성사 첫 단추 되길"

【서울=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게 잘못을 고백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품위이자 도리임을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가 임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많다. 뇌물 혐의 액수만 100억원이다. 심지어 공천헌금 의혹까지 제기된다"며 "이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 프레임이 더 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많은 국민은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나와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 받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대북 특사와 관련해서는 "이번 북한 방문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가져다 준 한반도 평화 불씨를 이어가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대북 특사단이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한 여건을 가져오는 첫 단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사 방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북한이 (평창올림픽에서) 직접 확인한 진정성과 의지의 관점에서 본다면 난관은 없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전 세계와 온 국민이 기대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물꼬를 트도록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에 대해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안보와 평화에 여야는 있을 수 없다. 초당적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반겼다.
 
  아울러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한국만을 겨냥했다고 한미동맹 균열이라고 성급하게 비판한 야당과 일부 정치인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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