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해 9월 한전 제주본부 내에 지능형 EV 충전시스템 사이트를 구축하고 급· 완속 통합형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iEV Station X)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20대 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며 전력소비 75% 감소, 충전시간 30% 단축, 설치비용을 50%로 낮췄다. 특히 신재생 발전이 많은 제주지역 특성을 고려해 V2G 양방향 전력거래 기술을 포함 구현한 것도 세계 최초이다.
이번에 개발한 iEV 스테이션의 주요 기능은 마스터충전장치 1대, 슬라이브 충전기 20대와 지능형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돼 20대의 전기차를 연결해 동시에 급속과 완속을 선택해 충전할 수 있다.
이 충전장치는 단순 충전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충전과 결제는 물론 주차위치 조회와 이용자의 충전패턴을 분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치용 한전 제주본부 충전시스템 개발담당 부장은 “주차와 동시에 자동으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해 주는 충전로봇을 올해 상반기에 개발해 이 시스템에 적용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시게키미와 일본 소프트뱅크에너지 사장, 한국전기차충전(주) 대표,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 제주공과대학장 등 국내외 유관기관 및 관련 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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